신 령 2023. 4. 9. 07:50

 

봄비가 새벽 2시까지 내린 산정에 아침

화려하게 꽃을 피운 진달래가 비에 젖어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고

반겨주지 않는 미세먼지는

오늘도 하늘을 뒤덮은 채 산객의 꿈을 앗아가 버린다. 

 

2023.04.04  화왕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