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의 새벽
2019. 6. 26. 21:31ㆍ☞사진/2019년
~~2019년 6월 23일~~
음력 5월 20일 조각 달빛이
암봉능선에 희미한 그림자를 만들어주고
뾰죽뾰죽 튀어나온 바위에 조금만 부딫쳐도
사고로 이어질것만 같은 어둠속 능선길!
몇백년전 아니 몇천년전부터 이곳에
자리잡고 모든 진실을 다 간직한채
우뚝 서 있는 용맹스러운 저 바위!
비록 화사하고 아름답지는 못해도
오랜세월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에 씻겨
만들어낸 무명의 바위를 모델로
새벽을 열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