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버리다.
깜깜한 산속 등산로에 헤드란탄 불빛으로 확인한 제2 등산로라고 적혀있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올랐는데 오르고 있는 길은 정상등산로가 아닌 가파르고 비탈진 비등산로를 구간을 오르고 있었다. 조금만 더 오르면 평소 다니던 길이 나오겠지 하면서 비등로를 약 30~40분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00 산악회」라는 리본이 매달려 있기에 「아마 이 길이 맞을 거야」 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오르다 정신을 가다듬고 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발 옆으로 낭떠러지요 눈이 익은 등로가 아니라는 걸~~휴~우 이 길이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올라온 시간이 아까워 되돌아 내려 기지 못했던 이유? 다행히 늦게라도 잘못되었다는 걸 판단하고 제2등산로 이정표까지 다시 내려와 숨이 막힐 정도로 부지런히 걸어서 일출시간 20분 전에 목적지까지 ..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