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의 작은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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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17)

  • 가을 냄새

    전날 비가 내리고 난 후 새벽낙엽냄새가 참 좋다.구름사이를 오락가락하던 달이지고동쪽하늘을 붉게 물들인 여명빛에 활짝 핀 억새꽃이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낀다.  가을도 다 오기 전에 겨울채비를 서두르고 있는산정의 아침! 태어나 아장아장 걷기를 연습하고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천진난만한 어린 아기의 웃음처럼 새롭고 아름다운 가을 아침을 열어본다.  2024.10.16 지리산 서북능선          가을 낙엽길에 듣는 힐링 기타 연주

    2024.10.17
  • 가을을 기다리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것기다리지도 않고손짓도 하지 않지만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몇 번씩 찾은 이곳올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처음 찾았다. 기회가 온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찾아와야지... 2024.09.26

    2024.09.29
  • 브로켄을 만나다.

    초입부터 짙은 안개가 헤드란탄 불빛을 막아 버렸다. 자주 다니는 등로이기는 하지만 오늘따라 왠지 으스스한 기분에 오싹 공포감이 몰려오고 이따끔씩 열어주는 조각달빛에 마음을 진정시키고 지리산을 뒤덮고 있던 구름이 벗겨져 나가면서 오랫만에 보는 브로켄(Brocken) 현상과 언제 여름이였냐는 듯 미세먼지 1도 없는 깨끗하고 상쾌한 가을아침 풍경에 묘한 감정을 느껴보는 아침이었다. 2023.09.05 핸드폰 타임랩스

    2023.09.08
  • 서북능선의 여름

    태풍[카눈]이 지나가고 서늘해진 바람과 따가운 햇살이 그늘나무아래로 스며드니 올여름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함께 하겠다는 아내와의 지리산 산행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2023.08.12 해발1438m 지리산 만복대에서 만복대에서 하산하고 오랜만에 나왔으니 아내 안테 정심이라도 대접해야 될 것 같아 시간 보내기로 고리봉 (해발 1305m) 정상까지 다시 올라 시간 보내고 산*친구들과 출사 후 들리는 남원시 운봉면에 있는 (황산토종정육식당)에서 (운전에 신경 쓸 일이 없으니 ) 삼겹살에 소주 한 병을 곁들이니 ~~~

    2023.08.14
  • 오늘에 기억

    머리 위에서는 별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헤드 란탄 불빛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자욱한 깨스가 오락가락한다. 좀처럼 벗겨질 것 같지 않았는데 해 뜨는 시간에 살짝 비켜주고 다시 덮어버리는 센스 있는 오늘! 그저 오늘 하루를 기억하고 오늘 하루를 나는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2022.08.22 지리 능선에서

    2022.08.23
  • 지리산 서북능선

    매일매일 일기예보 검색하는 일이 버릇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100% 믿지는 않지만~~! 웬일인지 사진작가도 등산객도 한 명 없는 고요한 아침! 오직 혼자 독무대로 지리산 서북능선 (만복대) 아침을 만나는 날! 무슨 날이였을까. 오늘따라 정령치 주차요금도 받지 않는 행운에 날이었다. 2022년 7월 29일 원추리 휴대폰 타임랩스

    2022.07.31
  • 지리산 서북능선 운해

    살아가는 동안 사진은 내 삶에 기억이고 그저 습관처럼 변해 버렸다. 그리고 내 자신의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2022년 6월 12일 -지리산 만복대. 아이폰 pro13 타임랩스 "Nin Lin in A Water Side (휘파람 연주)" 배경음악 In A Water Side / Xin Xian & Nin Lin

    2022.06.14
  • 신록

    한번 맺은 인연은 쉽게 지울 수 없는 그런 삶 속에서 오늘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통해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 훗날 끄집어내서 "이때는 이랬구나" 라고 머릿속을 더듬으며 기억을 되살려 낼 수 있을지? 그냥 그렇게 올봄도 흘러간다. 2022.5.21 지리산 만복대에서 배경음악 Richard Clayderman의 피아노 연주곡 - May Way

    2022.05.22
  • 지리산 만복대 가을빛

    2021년 10월 10일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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