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만복대

2026. 8. 21. 05:58☞사진/등산. 사진

몇 시간 전에 내린 비로 바윗길이 미끄럽고 

위험스러운데 

헤드란탄 주위에서 시위를 하는 나방들의 움직임에

고통스러운 오름길이었다. 

 

새벽 4시 30분 해발 1438m ~

안개비와 땀으로 몸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지만

산정에 새벽공기는 쌀쌀하다.

 

자욱한 운무로 기다림의 시간이 흐르고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동쪽하늘을 열어주고 다시 닫아버리는

안타까운 순간이 몇 번 반복되는 아침이었지만

오랜만에 산친구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

힘은 들어도 행복한 아침이었다. 

 

2026.08.18일

지리산 서북능선 만복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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