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9 만물상 비경
2020. 10. 29. 16:45ㆍ☞사진/등산. 사진
2020년 10월 27일
겨울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듯
속살을 드러내 보이고
퇴색된 나뭇잎은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한다
받아들이고
견뎌내야 하는 것
삶과 죽음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우리네 인생처럼
다시 붙잡을 수 없는
산정에 가을도 그렇게 빨리 지나가 버렸다
이제 다시 1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기에
좋든 싫든 그렇게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