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7. 20:49ㆍ카테고리 없음
음력 칠월 열여드레 조각 달빛이 간간히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나뭇잎 사이를 뚫고 들어온다.
올여름도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處暑가 지나고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새벽,
산행 시작하기 1시간 전 새벽 1시쯤 강한 소낙비를
퍼부으며 잠시 산행을 망설이게 했던 시간.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는 옹기골
오늘도 가야산 전체를 혼자 전세 얻었다,
~~2021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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