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내린 새벽
2022. 5. 2. 06:30ㆍ☞사진/등산. 사진
자욱한 안개비가 내린 새벽
백발 머리카락에 은빛 이슬방울이 방울방울 맺혔다.
눈앞에 보이는 건 희뿌연 안개와
옹기종기 연분홍 색감으로 핀 꽃 무리들과
지난가을 생을 마감하고 다시 피어나려는
퇴색된 풀잎으로 아쉬움을 남겨둔다.
2022년 4월 30일 지리산 노고단
Evergreen/Susan Js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