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에화원 (가야산)

2014. 8. 19. 22:17☞사진/2014년

 

 

 

 

가야산 야생화

 

 

 

 

 

 

 

 

 

 

 

2014년 8월 17일

 

장마답지 않은 장마가 지나가고

주말마다 내리는 비 소식에

마음도 몸도 녹슬것만 같다

 

큰 더위 한번 없이 여름은 살며시

자리를 비켜주고 산정에서는 성큼 

가을의 문턱에서 각종 야생화가

곱게 몸단장을 하고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산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느즈막한 시간에 아내와 둘이 올랐다가

정상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에 정신없이

하산해야만 했던 아쉬운 미련이 남아

혹시 있을지도 모를 일출과 운해를 꿈꾸며

새벽 3시 20분 국민호텔에 도착합니다

 

 

 

 

 

 

 

 

 

 

 

 

 

 

 

한두번 올라본 옹기골 산행은 아니지만

매번 오를때 마다 헤드란탄에 몸을 맡기고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공포감은

잊혀지고.........

 

 

 

 

 

 

 

 

 

물론 힘이 안든다는것은 거짓말이고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배울게 더 많고

얻을게 훨씬 더 많기에 야간산행을 고집하고

즐겨하는지도 모른다

 

 

 

 

 

 

 

오르는동안 구름사이에서

간간히 달빛이 비출때마다

행여 일출시간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마음도 바빠지고

발걸음도 한결 빨라집니다

 

 

 

 

 

 

 

 

 

 

 

 

 

 

새벽 5시 30분 정상에 도착하고

만물상에서 올라오는 운해의 물결에

산객의 손놀림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산속에 있는  시간만큼은

즐겁고 자유로워 모든 잡념들을

다 잊을수 있는 시간이다

 

 

 

 

 

 

 

지금부터 가야산 야생화로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네귀쓴풀

 

 

 

 

 

 

 

 네귀쓴풀

 

이 꽃을 시작으로 가을꽃들이 피기시작하면

가을이 왔다는 신호라고 하네요 

 

 

 

 

 

꽃잎이 도자기 문양을 하고 있어

높은산에서만 볼수 있어 

한층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흰송이풀

 

 

 

 

가야잔대

 

 

 

 

한라송이

 

 

우리나라에서 한라산과 설악산

가야산 에서만 볼수있는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산오이풀

 

 

 

 

 

물매화

 

 

 

 

 

 

 

 

 

 

 

 

쉬손이풀= 이질풀

 

 

 

 

 

 

 

둥근산 꼬리풀 

 

 

 

 

 

쑥부쟁이

 

 

 

 

참배암 차즈기

 

뱀의 입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짚신나물

 

 

 

 

 

여로

 

 

 

 

 

 

 

바위떡풀

 

 

 

 

며느리 밥풀꽃

 

옛날 며느리가 부엌에서 밥을짓다가

밥이 다 되었는지 살피려고 밥알 두개를

먹는중 심술궂은 시어머니가 이 광경을보고

어른보다 먼저 밥을 먹는다고

밥주걱으로 때려 며느리고 죽었다고 한다

그후 며느리의 무덤가에 꽃이 피었는데

붉은 꽃잎안쪽에 하얀 밥풀같은 무의가

두개 있어 며느리밥풀꽃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2014년 8월 10일

 

 

일요일 모임으로 다른 일정을 취소했는데

갑가기 취소되었다는 몸쓸넘의 총무넘 연락에 

느즈막한 시간에 도시락 하나 챙기고

 아내와 함께 오릅니다

 

 

 

 

망원으로 당겨본 대구시내

 

 

 

 

 

구름층이 하늘을 뒤덮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습니다

 

 

 

 

 

 

 

비계산 우두산 방향에서는

소낙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고 10분도 안되어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약 30분간의 소낙비를 피하고

약간의 소강상태일때

서둘러 이 친구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물매화

 

 

 

 

 

한라송이풀

 

 

 

 

골잎원추리

 

꽃말= 기다리는 마음

 

꽃말처럼 머리를 길게 내밀고

먼산을 주의하는 것이 누군가를 기달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꽃입니다

 

 

 

 

기린초

 

좌측에 아내가 비옷을 입고

엑스트라로 출연했습니다^^ㅎㅎ

 

 

 

 

한라송이

 

 

 

 백리향

 

다시 또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고

서둘러 하산하던중 바위에 미끌려

아내가 넘어져 큰 상처는 아니지만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2014년 7월12일

 

만물상 일출

 

 

13일 산행계획이 있어

만물상 일출을 끝으로 하산합니다

 

 

 

 

 

 

 

 

 

 

 

 

망원으로 당겨본

팔공산 비로봉 철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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