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만복대)
2014. 9. 1. 23:05ㆍ☞사진/2014년
8월 31일
8월 31일
새벽 4시 점령치 휴게소 향긋한 풀냄새와
싸늘한 새벽공기가 오싹 추위마저 느끼게 합니다
몇일 전 까지만 해도 더위에 몸살을 앓았었는데
계절은 어느새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고
세월이라는 단어를 무엇에 비유할수는 없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 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 까지 바쁘게 살 필요는 없는데
한해, 두해 세월이 흐를수록 몸은 나태해지고
마음은 조급해 지기만 합니다
운봉읍을 지나 급경사, 급커브 도로에
애마도 숨이 차는지 헐떡거리며 힘들어 하는데
옆에 않아있던 아내마저도 토요일 벌초의 피로와
커브길 차 멀미에 괴로워하며 오르지 않겠다고..!
일출시간을 놓칠까 하는 초조함에
잠시 쉴 틈도 없이 새벽 5시 20분
황홀한 지리산 만복대 일출을 맞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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