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4. 21:53ㆍ☞사진/2015년
三月에 핀 雪花
2015년 3월 1일
가슴속에 괴로움과
후회스러움만 가득 쌓여있다
또 얼마만큼의 세월이 지나야
가슴속에 쌓여있는 아픈 상처가
씻겨내려갈지 ?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밤!
늦은 시간까지 친구와
소주잔을 기울이고
겨우 일어나 주섬주섬
베낭을 챙겨메고 자주 오르는
그 산으로 향합니다
오름길 단풍나뭇잎 위에
목화솜처럼 부드러운 봄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다
상아덤에서 처다보는
칠불봉 정상은 구름으로 덮혀있고
오를수록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하늘로 오르는 계단!
오를수록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고
산객의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책속에 한줄〉
힘들면 잠시 나무근처의
벤치에 않아 숨을 고르자
고민해도 달라질게 없다면
딱 오늘까지만 고민하고
내일은 내일의 삶을 살자
꿈을 꾸어도 달라질게 없다면
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꿈을꾸자
웃음이 안 나온다 해도
그래도 내일부터
그냥 이유없이 웃기로 하자
힘들다고 술로 지우려 하지말고
아프다고 세상과 작별할 생각말고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위기가 닥쳤다고 짜증내지말고
그러려니 하자
좋지 않는 일은 심풀하게 생각하고
좋은 일은 길고 복잡하게
자꾸 끄집어 내자
힘을 내자
우리모두 후회없이 부딪치자
두렵지만 이겨내자
인생은 다행히 내일이 계속된다
김현태/ 걱정하지만 잘 될거야
퍼온글
오늘도 산 정상에는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음력 1월 11일
달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해는 자꾸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구름층이 가려있던 햇님이 가끔씩
얼굴을 내밀었다 숨어버리고
17:30분경 하산을 서두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