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6. 21:39ㆍ☞사진/2015년
지리산[만복대의 초가을]
2015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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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 운봉벌^
고기리 댐을 지나고 꼬불꼬불 오르막길부터
서서히 몰려드는 새벽안개가 점령치 도착 무렵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깜깜하게 몰려옵니다
비록 구름속에 갇혀있기는 하지만
산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긋한 풀 냄새와
알지못할 풀벌에 울음소리에 정신을 가다듬고
멋진 일출과 나이아가라폭포를(ㅎㅎ)
머리속에 상상하며 만복대 등로로 들어섭니다
헐~~~김치국물부터 마신탓일까?ㅋㅋ
구름이 몰고오는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2시간여 기다림!
멀리 보이지도 않는 천왕봉쪽에서 붉게 떠오르던
햇님은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
잠시 눈인사만 나누고 구름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아~~~이럴수가^^
그리고 ,또
지루한 기다림속에
야생화와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이넘은 「둥근이질풀」
「쑥부쟁이」
아침이슬에 흠뻑 젖은 「산비장이」
엉겅퀴 꽃을 많이 닮았습니다
「용 담」
오전 8시경부터 하늘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고
「브로켄」이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바늘로 살짝 건드리면 파란 물이
줄줄줄 흘러 내릴것만 같은 맑고 고운 하늘과
낮게 깔린 운해가 즐겁게 해 줍니다
「구절초」
「산오이풀」은 수명이 다 된듯 퇴색되어 버렸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달려오신 나그네님과 시골처녀님
그리고 시골처녀님 언니
대구에서 달려오신 아카바님와 엔화님
함께 산을 오르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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