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서
2017. 9. 4. 22:29ㆍ☞사진/2017년
2017년 9월 2일
여름이 지나간 산정의 가을 문턱에는
새벽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온다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목을축이며
여명이 밝아오기를 기다림의 긴 시간!
동쪽 하늘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지리산의 하루에 시작을 알려준다
이슬맺힌 물매화 한송이가
쑥부쟁이 보호를 받으면서 살며시 미소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