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에 향연

2021. 9. 27. 20:58☞사진/등산. 사진

어둠이 사라지면서 오색찬란한 빛이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겹겹이 펼쳐지고 

저 산 능선 위에서 파도처럼 

운해 쑈가 펼쳐지는 이 아침.

 

어디서부터 시작했고

어디가 끝이 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묘한 풍경 속에 넋을 읽고 말았다.

 

이 숨 가쁜 순간을 누구와 함께 할 수 없는 

그저 내 마음 그대로 남겨놓고

먼 훗날 기억할 뿐이다.

 

 

 

 

 

 

 

 

 

 

 

 

 

 

 

 

 

 

 

 

 

 

 

 

 

 

 

 

 

 

 

 

 

 

 

 

 

 

 

 

 

 

 

7월 22일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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