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겨울

2023. 1. 14. 12:57☞사진/등산. 사진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세월은 빨리 흘러간다. 

세월에 흐름은 숫자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달력이 뜯겨 나가고 새로운 달력으로 교체할 때마다 무언가 특별한 느낌을 받는 건 사실이다

달력을 교체한 지 보름

겨울도 중앙지점

올 겨울 눈이 내리면 어디든 떠나 보려 했던 

그 열정의 시간들도 이제 점점 식어가고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추억하나 또 끄집어 내 본다. 

 

 

 

 

 

 

 

 

2018년 1월 14일 폭설이 내린 어둡고 추운 겨울밤

제설작업이 되어 있지 않은 무룡고개

차가 미끌리고 바퀴가 헛도는 고갯길을 우여곡절 끝에 겨우  올라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며 오른  장안산의 겨울아침이다.

 

2023년 1월 14일 겨울비 내리는 날~

 

 

'☞사진 > 등산.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주전골 흘림골 비경  (6) 2023.03.01
속초  (6) 2023.03.01
저녁 노을 빛  (8) 2022.12.31
덕유산의 기억  (0) 2022.12.19
국사봉  (18)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