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사진여행 (3)

2024. 6. 15. 12:43☞사진/해외 여행

「송쿨호수」  해발 3016m

가는 길은 험난했다

「카라콜」을 출발해서 「스카스카」 협곡을 들리고 

쉬엄 쉬엄 왔지만 8시간 이상 

가파른 비포장도로를 차도 숨이 찬듯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며 겨우 겨우 올랐다.

호수 도착할때에는 흐린날씨에 바람과 우박이

쏟아지다가 잠시후 맑아졌다. 

 

 

 

오늘도 일출을 보겠다고 새벽4시에 기상해서

약 30여분간을  달렸는데 해는 보이지 않는다. 

 

해발 3346m 

송쿨 호수에서 약 40여분간을 달려

차에서 내리니 발걸음이 유난히 무겁고 정신이 약간

혼미하다.

이걸 보고 고산병이라고 하는 것일까. 

 

 

「에델바이스」

고산지대로 낮은 온도에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아 아쉬웠다. 

 

송쿨호수에서 한가롭게 오후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밤하늘에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수많은 별빛과 

은하수도 촬영하면서 송쿨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마지막날 아침

송쿨호수에서 일출

 

하얗게 서리가 내린 야생화

 

 

유르타 내부에 난로를 피웠는데

새벽에 쌀쌀해서 일어나보이 난로불이 꺼지고 

밖에 나와보니 꽃잎에 하얀 서리가 내려 앉았다. 

 

전화는 물론 인터넷등 모든 통신이 단절된 오지 지역

해발 3016m송쿨호수

비록 2박3일간의 짧은 여정이지만 정이 들었다.

 

송쿨에서 만난 어느 소녀 

비슈케크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는

그 소녀에게도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송쿨이여 ~~안녕

영원히 올 수없겠지 !

 

 

송쿨과 이별을  하고 돌아오면서 보너스로 얻은 풍광

 

아침 09:30분 송쿨를 출발한 일행은

비슈케크 대사관앞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앞에

20:00경 

비포장 도로를 1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여기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비슈케크 공항까지는

약 1시간을 더 가야한다. 

힘들고 빡센 여행이였다

 

 

 

 

나이 70이 넘어서 해외 여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계획이지만

가족들의 응원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랑하는 아내 

아들내외

딸 내외 

특히 사위는 인천공항까지 나와서 출국 수속을 함께

도와주어 동행하는 사람들안테 부러움과

칭찬을 많이 받았고

딸의 전화통화에 가슴이 찡한 감동의 눈시울이

잠깐동안 붉어지기도 했다.

잠자리 옯기면 잠을 못자는 특성

음식이 맞지 않으면 고생

비행기 안에서 장시간 앉아 있을 수 있을까 ?

고산지대에서 고산병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많은 걱정들이 머리속을 괴롭혔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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