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미친듯이 빨리 달려와 도착한 해발 1305m 이제 막 돋아나기 시작하는 연두빛 새순들과 겨우 꽃봉오리들만 맺힌 철쭉들과 눈인사를 나누었다. 2023.05.09 지리산 고리봉에서 에버그린 /수잔잭슨
~~~10월 13일~~~ 태풍(하기비스) 비록 우리나라를 비켜가기는 했지만 산정에 부는 바람은 몸을 날려버릴것만 같았다 쌩쌩, 윙윙,...거칠도록 몰아치는 바람을 뚫고 강렬하게 떠오르는 아침빛이 산속깊숙이 파고들지만 밑도 끝도 없는 욕심때문에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힘겹게 힘겹게 견뎌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