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가을빛
~~10월 14일~~ 새벽 1시 차가운 가을바람이 옷속으로 스며들는 영각사! 전국에서 모인 다섯명의 전사들은 이마에 불 하나씩 켜고 산속으로 몸을 숨긴지 3시간! 초롱 초롱하게 빛나던 별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고 머리위로 검은 구름이 스쳐지나가며 옷이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기다림 ! 인내심 ! 그리고 잠시후 앞도 보이지 않을만큼 산 봉우리를 감싸고 있던 구름은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리고 마치 쇳물이 녹아내리듯 가을빛으로 물든 남덕유의 아침을 열어본다.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