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긴 겨울이 지나고 얼어붙어있던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산 골짝 작은 음악회처럼 졸졸졸 아름답게 들린다. 해가 바뀌고 달력도 두장 뜯겨 나가고 꽃샘추위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게으름뱅이에게 오래전부터 알고지내는 티스토리 친구님의 반가운 유혹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처럼 부지런을 떨어본다. 주차장에서부터 산행 시작한 지 약 1시간 갈색 나뭇잎 사이 잔설을 뚫고 올라온 봄의 전령사 노란 복수초를 시작으로 희망찬 봄을 만나 봅니다. 2024.03.04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