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없고 온도까지 높아 땀이 옷 속을 파고드는 시월에 마지막 날 새벽 여명은 밝아 오는데 포인트를 못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결국 앞이 확 트이는 곳에서 에라~ 모르겠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에 곱게 물든 단풍이 보이는 곳에 삼각대를 세우고 이곳에서 저물어가는 가을아침을 붙잡아 보았다.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