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4. 21:08ㆍ☞사진/2013년
소재지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산행일시:2013년 3월 3일
산행코스:구원리 마을 →황산 저수지 →청량사→남산제일봉
치인리 주차장 →소리길→구원리
따사롭게 내려쬐는 햇볕이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3월에 찾아오는 황금연휴!
대한민국 부부들이 다들 그렇겠지만
아무일도 아닌일에
존심을 상하게한 wife 가 이렇게 미울수가 없다.
이런저런 일로 연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겨우 마지막 일요일
이리 저리 주판을 튕겨보다가
가까운 곳으로 마음을 굳힙니다.
매화산 !
역시 몇십번을 올랐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산이 떠오르지 않아
가까운 해인사 방향으로 애마 머리를 돌리고
청량사 방향으로 올라 소리길로 하산계획을 세웁니다 .
구원리 마을 앞 이장님한테
소리길로 하산할 예정인데 마을앞에 주차해도 되느냐고 물으니
흔쾌히 허락하여
이곳에 11년된 애마 고삐를 쇠말뚝에 매어놓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황산 저수지에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고
오늘 목적지인 매화산 정상
남산제일봉이 멀리 펼쳐저 있다.
가야산 칠불봉과 상왕봉
저산도 어림잡아 5~60 번 이상 올랐지만 이곳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매화산 정상 (남산제일봉)
여기부터는 가야산 소 리 길 입니다
籠山亭 (농산정)
이곳은 신라말기 거유 (巨儒) 고운최치원 (孤雲 崔致遠) 선생이 은둔하여
수도하던곳이다.
본래의 정자의 청건시기는 알수 없으나
지금의 것은 고운선생의 후손과 유림에 의해1936년에 중건된 것이다.
이후 1990년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