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2025. 1. 26. 17:14ㆍ☞사진/자유게시판
여자. 돌. 바람이 많아서 삼다도라 불렸다는 제주
여행 3일째 되는 날 비교적 잔잔한 파도에
구름사이에서 떠오는「섭지코지」의 일출은
참 아름다웠다.
오후에는 금방 비나 눈이라도 쏟아질 듯
잔뜩 흐린 하늘에 이름값을 하는
바람은 여행객을 바닷속으로 던져버릴 듯....
이틀 동안은 반갑지 않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숨조차 들여마시기 싫었는데
다행히 마지막날 아침을 열어준 용왕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다.
내일부터는 추워지고 흐려진다는 일기예보인데
딸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마치며
제주도 동쪽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