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9일 해가 바뀌어 가는데 눈도 내리지 않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일년이 한달처럼 빨리 지나가 버렸다는 푸념을 해보며 올해도 어김없이 종착역에 도착했다 지난 한해동안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얼마만큼 알뜰하게 사용했을까 노력한 만큼 큰 댓가는 없었어..
~~2019년 12월 8일~~ 초저녁 흐린날씨에 산정에 어둠이 내려앉으며 구름이 산봉우리를 덮어버렸다 높은 습도로 구름이 지나가면서 나뭇가지에 부딫친 이슬이 얼어붙어 주기를 기대해 보며 대피소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새벽 1시 봉우리를 감싸고 있던 구름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음력 11월 11일 달빛만 휘영청청 밝게 비춰주는 향적봉! 아~~오늘도 쪽박이구나 기대했던 겨울꽃은 볼 수 없었지만 맑고 깨끗한 산정에 겨울아침을 만나본다 파놀연습
2019년 11월15일~17일 쉽게 갈수 없는 장거리 모임이기에 하루먼저 금요일 오전에 출발했다 최종목적지는 서천서울시공무원교육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출발한 서해안 여행이기에 여행을 즐겨하지 않는 나 보다는 wife 말에 따르는게 평화가 찾아온다는 걸... 우선 군산 새만금 수산시장에 ..
2019년 11월 9일 어느 계절이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가을을 보낸다는건 항상 아쉽기만하고 멋 훗날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붉게 물든 나뭇잎과 붉게 떠오르는 일출빛이 아름다웠던 마지막 가는 가을 아침! 오랫만에 wife도 단풍냄새 한번 맞고 싶단다 새벽 4시 30분 돼지골 주차장에 wife 혼자 차안에 남겨두고 날 밝아지면 올라오라는 부탁만 해 두고 오르려니 불안하고 걱정도 되지만 ..........
~~~2019년 10월 26일~~~ 소슬한 가을 바람 속으로 낙엽냄새가 향긋하게 콧속을 간지럽히는 옹기골 계곡! 이런 저런 이유로 늦장을 부렸더니 평상시 걸음으론 해뜰 시간에 정상도착이 어려울것 같아 오랫만에 발바닥에 가속페달을 밟아 본다 03:42분 주차장 출발 04:25분 백운3교 두번재 다리 통과 05:15분 서성재 통과 05:52분 정상300m 남겨둔지점 도착 아휴 ~~여기서 부턴 조금 여유를 부리며 땀에 젖은 속옷도 갈아입고 휴식을 취해보며 오늘도 맑은 공기나 실컷 마시고 비닐 봉지에 넣어 가야 본전이라도 뽑을 것 같다^^ㅎㅎㅎ 정경모주 여신이시여!!!! 산 정상에서 까무러쳐도 좋고 심장이 멎어버려도 좋으니 멋진 풍경한번 만나게 해 주소서 ! ~~~하하~하하~~~ [정견모주=가야연맹 건국신화에 ..
18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입선 지난해에는 장려상 받았는데 올해는 겨우 입선한점 받았다 아쉬운건 올해 대상작품을 함께 촬영해놓고 다른 이유로 출품을 못한게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하하하 남은주님! 동살님! 축하 축하 나도 출품을 했으면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ㅎㅎ
~~2019년 10월 20일~~ 음력 9월21일 조각달(반달)빛이 영각사 계곡 깊숙이 스며드는 가을밤! 오랫만에 4명의 산 친구들은 이마에 불 하나씩 밝히고 계곡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지난해 오르면서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산 친구님들 덕택에 올해 또 다시 오를 수 있었으니 비록 사진은 꽝이고 육체는 힘들지만 마음만은 뿌듯한 남덕유산 이였다
~~~10월 13일~~~ 태풍(하기비스) 비록 우리나라를 비켜가기는 했지만 산정에 부는 바람은 몸을 날려버릴것만 같았다 쌩쌩, 윙윙,...거칠도록 몰아치는 바람을 뚫고 강렬하게 떠오르는 아침빛이 산속깊숙이 파고들지만 밑도 끝도 없는 욕심때문에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힘겹게 힘겹게 견뎌내야만 했다
~~~10월 9일~~~ 오늘처럼 사진찍을게 별로 없는날은 인증샷도 한장 남겨두고 어차피 힘들게 올라왔으니 맑은 공기나 실컷 마셔두는게 본전뽑는 일이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