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2일 올 가을도 서서히 꼬리를 감추는 11월에 중반 화려한 단풍도 진안벌을 가득메운 운해도 보이지 않지만 그저 동쪽에서 붉게 솟아오른 일출빛과 자연이 만들어준 선물에 다시한번 감사하며 부귀산에서 마이산을 조망하는 초겨울 새벽을 맞이합니다
- 2017년 11월 5일 - 울창한 억새 숲 사이로 보름을 지난 싸늘한 달빛이 대낮처럼 비춰주는 황매평전에 밤! 겨울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듯 차거운 가을바람이 억새 잎 사이에서 사그락 사그락 불어온다 어딘지 알수없는 곳에서 여명이 밝아오고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해가 떠..
~ 2017년 10월 29일 ~ 여명도 일출도 없는 해발1010m남산제일봉! 겨울을 몰고오는 새벽바람만 쌩쌩 옷속을 파고든다 일출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구름속에서 살그머니 얼굴을 내미는 야속한 햇님 ^^ㅎㅎ 조금 밉기는 해도 미워할수 없다는걸 아는지 곱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아침햇살이 깊숙..
2017년 10월21일 黎 明 초롱초롱하게 빛나던 별들이 사라지고 윙윙 불어오는 바람소리와함께 언제 어둠이 있었냐는듯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산정에 아침은 밝아온다 日出 황매산 억새 황계폭포
2017년 10월 14일 떠 오르지 않는 해를 기다리며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기다림의 긴 시간! 어쩌면 내 나이에 무리한 도전이 아닐까 ? 여름이 아무리 싫었어도 보내고 나니 미련이 남고 가을은 뭐가 그리도 바쁜지 하루가 다르게 옷을 갈아입고 겨울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2017년 10월 9일 가끔씩 머리위를 지나가는 구름사이로 팔월 열 아흐레 달빛 벗삼아 오른 지리산 서부능선에 어김없이 새벽을 여는 여명은 찾아온다 비록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은 없어도 10일간의 기나긴 한가위 연휴뒤에 남아있는 공허감을 깊어가는 가을소리로 채워본다
2017년9월30일 아직은 초가을이지만 가천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매섭게 옷속을 파고들어온다 칠불봉 정상석을 바람막이로 웅크리고 고요하게 흐르는 은하수와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별빛에 흘러가는 긴 여정! 고요한 밤하늘 고독과 외로움의 삶에 감정들이 윙윙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함..
2017년 9월9일 습도 100%에 청명한 초가을날씨라는 기상청 일기예보만 믿고 설레는 가슴 진정시키며 애마를 채찍질하며 달려간 황석산! 가파른 비탈진 산 오름길에 만난 해발 1192m! 또 다시 다음을 기다리며 쓴 웃음지으며 븕게 밝아오는 여명빛에 만족해야만 했다 가을옷으로 곱게 갈아..
2017년 9월 2일 여름이 지나간 산정의 가을 문턱에는 새벽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온다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목을축이며 여명이 밝아오기를 기다림의 긴 시간! 동쪽 하늘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지리산의 하루에 시작을 알려준다 이슬맺힌 물매화 한송이가 쑥부쟁이 보호를 받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