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2019년 9월 14일~~ 뜨겁게 내려쬐던 초가을 햇볕이 사라지고 산정에 어둠이 시작되면 밤 공기는 급격히 싸늘해진다 이곳 저곳 추석날 일정을 마치고 오랫만에 wife와 함께 찾은 지리산 성삼재! 유난히 둥글고 밝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아내는 두손을 합장하고 소원을 빌었고.... 이 나이에 소원이라고 해보아야 자식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고 빌었겠지!^^ㅎㅎㅎ 본인도 죽을때까지 건강하게 살게 해달라고... 내 건강은 빌었을까 안 빌었을까?하하하 Brocken 파놀 연습 40년 가까이 살아온 고마움을 왜 모르랴 하지만 잘 살았든 못 살았든 그녀 자신이 선택한 길이였고, 이미 살아버렸으니 이제와서 물릴 수 없는 그저 자신의 기구한 운명이라 생각하는 수 밖에, 아무튼 우리 부부는 그렇게 지리산에..
2019.09.17